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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의제의 시간' 선포식 및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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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과 공익활동가의 '의제의 시간' 선포식 및 협약식, 더 나은 광명으로의 힘찬 행보가 시작된다!"

‘의제의 시간’은 2024년 7월부터 ‘의제 발굴단(광명 지역에서 3년 이상 공익 활동 경력이 있는 활동가 36명으로 구성)’이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역 맞춤 의제를 발굴한 활동이다.

이 활동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가 2024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이슈 대응을 위한 창의적 해결방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하게 되었다.

‘의제의 시간’ 추진 기간동안 시민참여 설문조사, 워크숍, 작은공론장, 시민공론장, 시민 투표 등 숙의에 숙의를 거듭하여 10개 의제가 최종 선정되었고,
2025년 4월 22일(화)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이 의제를 발표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협약식 및 선포식이 열렸다.

협약식과 선포식은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약속이나 결의를 선언하는 자리다. 관련 기관이나 단체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시민의 힘을 모을 수 있다. “의제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리”라고
사회자(광명시 명예 아나운서,맹소영)는 말한다.

마술사(여승환)의 기념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객석의 관중은 하얀 비둘기의 깜짝 등장에 환호했고 느닷없이 종이 가루가 날리는 순간에는 탄성을 터트렸다.
공연 마지막에 마술사는 시민을 대표하여 광명 시민의 의제 실천 약속을 담은 현수막(문구는 더 나은 광명을 위한 의제의 시간)을 펼쳐 부시장과 의장에게 전달했다. 환상과 신비, 마법 같은 장면의 연출이었다.

화면에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참석한 100여 분들의 귀한 명단이 소개됐다.

더 나은 광명을 위한 10대 의제를 발표하는 시간은 행사의 백미였다. 시민참여 설문조사(24.7월)→ 의제 발굴단 모집(36명, 24.8월) →의제 발굴단 워크숍(24.9월) →의제 발굴단 작은공론장(3회, 24.10~12월) →시민 공론장 및현장 의제 우선순위 투표(90명, 25.2월)→의제 우선순위 온라인 시민투표(15개 대상, 1414명, 25.3월)를 거쳤다. 일 년에 가깝도록 오랜 시간을 들여 일구어낸 결과다.

더 나은 광명을 위한 10대 의제는
▲ 치유와 회복의 부모교육을 통한 건강한 ‘광명가족문화만들기’ ▲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활성화 ‘광명시민 모두가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만들기’ ▲ 교복 선택권을 수요자에게 ▲ 올바른 재활용 수거 업체에 관한 광명형 기본 조례 제정 ▲ 공공기관과 함께 상생하는 1.5도 ▲ 과대포장 근절로 친환경도시 만들기 ▲ 지역학교 유휴공간 ‘마을과 나눔’ ▲ 청소년부모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ALL-CARE’ 지원 ▲ 마을 부엌과 텃밭 사업 ‘마을라운지 사업’ ▲ 광명지역 중도 입국 아동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로 1위는 치유와 회복의 부모교육을 통한 건강한 ‘광명가족문화만들기’다. 교육‧청소년, 환경, 공동체 분야에 해당하는 다양한 주제다.
10대 의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포토존 옆 로비 공간에 판넬로 전시했다.

의제 실행 협약식에는 광명시, 광명시의회,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사)광명여성의전화, 광명YMCA, 광명경실련, 광명만남의집 사회적협동조합,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사)한국평생교육사협회 광명시지회, 광명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광명시마을자치센터, 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환경교육센터, 누리봄교육공동체, 의제발굴단이 함께했다.
지역 공익활동단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의제가 더 탄탄하고 지속적으로 실천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시너지효과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의회 의장(이지석)은 “더 나은 광명을 만들기 위해 의제 발굴에 참여해 온 시민과 공익단체에 감사하다”라고 인사말을 전했으며 의제의 시간을 이끌어 온 센터장(권예성)은 인사말을 통해 “의제의 시간 활동이 의제를 제안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행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에서 펼쳐질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팀장(최미영)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활동 영상과 자료 화면을 통해 의제의 시간 사업 배경, 참여자의 일정별 활동 내용 등 의제 발굴단과 시민이 함께한 여정을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정리하여 발표했다.
체화시킨 내용과 메시지에 참석자 모두 공감했고 과정과 의미도 되새겼다.

‘의제의 시간’ 여정을 함께 해온 활동가 세 분의 소감과 시사점을 들어 봤다.

공익활동에 흠뻑 빠져 열정적으로 광명시 변화에 앞장서는 김명진(공익홀씨단)님이 숙의 과정에서 느낀 소감이다.
“이런 공론과 토론 활동을 가능하게 해 준 공익지원활동센터장 이하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몇 년 전부터 광명시에는 시민의 목소리를 취합하는 토론장이 많았다.
참여할 때마다 토론으로 그칠 게 아니라 시민의 실천과 행동을 독려하고 피드백을 담당하는 채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협약서에 서명한 행정과 기관, 단체가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과보고 시간에 작년부터 진행해 온 내용을 보니 토론 분위기가 진지했고 주제 선정부터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이 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지나고 보니 짧은 시간에 많은 활동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살아가는 광명을 위해서 이런 연구와 논의 시간을 좀 더 충분하게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든다.
오늘 이런 귀한 자리 참석할 수 있어 좋았다”

의제 발굴단 활동을 통해 지역 네트워크를 확장한 이정화(누리봄교육공동체)님은 이렇게 말했다.
“의제 발굴단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곳에서 공익 활동을 하며 다른 선생님들을 만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었다.
발굴단 활동을 통한 네트워크 확장이 나와 이 자리에 있는 분들, 광명시 모든 분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제보다 더 나은 광명, 모두가 더 행복한 광명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나은 광명으로의 변화를 기대한다는 강희선 활동가님은 이렇게 말했다.
“의제 발굴단이자 광명 시민으로서 자부심이 상당한 시민 중 한 명이다.
사실, 이 과정에 참여하면서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참여의 장을 만드는 시가 있을까,
이 정도까지 수준을 갖춘 시민들이 광명시 말고 또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이런 조합이야말로 찰떡궁합이다.
이 조합으로는 잘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광명시는 이렇게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모범적으로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지금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광명시가 선두에서 이끌어줄 것이다”

시민실천약속선포식은 의제발굴단 이선미님과 이효희님, 광명시민 유창호님의 선창으로 진행했다.
시민실천약속 항목은 시민 누구나 지역사회에서 참여할 수 있는 내용이다.
참석한 시민들은 함께 마지막 네 글자를 따라 외치며 의제 실천 결의를 다졌다.

의제를 실천하기 위한 ‘시민실천약속’
▲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봉사한다.
▲ 의제와 관련 사업을 SNS에 적극 홍보 한다.
▲ 의제 실행에 대한 감시 등 일상 속 모니터링에 참여한다.
▲ 의제 사업이 진행될 시 한 가지 이상 참여한다.
▲ 재능 기부 활동을 통해 의제 실천에 함께한다.
▲ 광명시정에 대해 적극 참여한다.
▲ 일상에서의 의제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
▲ 가족과 이웃에게 광명시민실천약속 참여를 독려한다.
▲ 지속적으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다.
▲ 의제 실천과 관련한 공론장에 적극 참여한다.

약속 선포가 끝나고 참석자는 각 테이블에 마련된 ‘시민실천약속지’에 서명하며 기껍게 동의를 표했다.
온라인으로 의제 선정 시민 투표를 진행하면서 미리 시민실천약속에 동의한 시민도 1,238명이나 된다.
광명시 미래를 위한 시민 참여형 의제 협약과 선포 공식 행사가 막을 내렸다.
참석한 시민들은 센터에서 준비한 선물(머그컵)을 받아 들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며 다음 시간을 기약했다.

센터에서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광명시민실천약속이 이루어지고 10대 의제가 실행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평가 순위에서 벗어난 나머지 5개 의제도 지역 안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공익활동단체들과 협력을 맺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포식과 협약식에 이어 “더 나은 광명”으로의 힘찬 행보가 시작된다.
의제의 시간이 빛을 발하고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한다.


사진출처 : 공익홀씨단 서준호 기자, 광명시청 홈페이지, 센터 자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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