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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양성평등의 행복을 기원하며' 제29회 양성 평등주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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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광명시에서는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 광명지부의 주관으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웃는광명”을 주제로 제29회 양성 평등주간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양성평등주간]은 남녀가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활동에서 일·가정 양립의 실천을 통한 실질적 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주간입니다. 1898년 9월 1일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날입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정부는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를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양성평등주간 행사로는 광명시민회관에서의 기념식을 비롯하여 개그우먼 [김미려의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가족이야기  강연], 돌봄 사진 공모전 “찰칵! 행복한 순간!”, 성인지 감수성 뮤지컬“Oh My Dream”, 대중강좌 “좋은 시민을 위한 성평등 강좌” 등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특히 돌봄 사진 공모전 “찰칵! 행복한 순간!”은 8월20일부터 신청을 받아 선발을 하였는데요. 많은 가족의 신청이 있어 경쟁이 치열 하였습니다. 선발 된 작품은 광명시청 본관에서 전시되어 본관을 들어서면 바로 20점의 아름다운 돌봄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조손의 아름다운 모습, 아이와 첫 만남인 아빠의 설렘, 돌봄과 보살핌의 순간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기념식은 1부 축하공연 소프라노 정유미와 난타 꿍자작 팀의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축사를 비롯하여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 양성평등퍼포먼스를 진행 하고 2부에서는 개그우먼 김미려의 강연을 선보였습니다. 식전 식장을 메운 많은 사람들을 보며 우리시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양성평등에 관심을 가지고 실현을 위해 노력 하는 중이라는 것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식이 시작되고 축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봉선 회장은 양성평등은 단순한 법적인 권리를 넘어서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정의 했습니다.

 또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2024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를 인용하여 아직도 갈길이 먼 우리나라의 성차별의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경제와 교육에서 양성평등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광명시에는 아직 양성평등에 관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광명시 여성 경제활동인구, 경제적 수준, 교육성취도, 가정돌봄시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향후 양성평등문제점을 파악 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광명시 주민자치조례에 언급된 위원회 조성의 성비율도 지적하며, 양성평등으로 가는 길을 막는 현실적이지 않는 제약들을 합리적으로 바꿔나가자 제안하였습니다. 가정안에서의 양성평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정책을 통해 양성평등의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어 양성평등에 기여한 많은 공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는데요. 마을 곳곳에 모두를 위해 노력 하는 많은 이들이 계셨습니다. 수줍게 단상에 올라 표창장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의 노력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노력 없이 저절로 사회가 변화할 수 는 없지요.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민주주의란 누구나 평등하고 누구나 존중 받아야 하는 것이지요. 성이 달라 차별받고 성이 달라 희생해야하는 고루한 구시대의 폐단은 이제 정말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매년 성별 격차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의 “성 격차 지수는 68.5% 로 전체 146개국 중 94위로 하위권입니다. 예전과 비교하여 물론 다양한 분야에 여성의 성차별적인 요소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세계수준은 아닌 것이지요. 이 보고서는 경제, 교육, 건강, 정치 등  4개의 분야에서 성 평등이 이루어진 정도를 측정합니다. 우리시는 앞서 박승원 시장의 말처럼 양성평등 데이터조차 존재 하지 않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점을 바로 잡으려면 실태 조사부터 선행 되어야 하겠습니다.

 광명시의 두 명의 국회의원은 전부 여자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김남희 의원은 여성으로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어려움을 이야기 하며,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과 약자의 보호에 더욱더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약자로 “여성”이란 이름을 이제는 좀 벗어 던지고 싶습니다. 태어난 그대로 존중 받으며 협업하는 양성의 모습은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야 하며 이것이 바로 새로운 세대에게 전달되는 양성평등 교육일 것입니다. 사회로 진출을 하고자 하는 여성의 욕구가 특별한 것이 될 수 없듯이 양육과 가사를 나누고자 하는 욕구도 특별한 것이 아니지요.
 앞으로 광명시의 양성평등 정책을 눈 여겨 보면서 조화로운 사회, 협업하는 양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회로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 공익홀씨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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