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공익활동가 연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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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025년 12월 22일(월) 동짓날, ‘공익활동가 연대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한 해 동안 수고한 공익활동가들을 위해 이 특별한 날을 준비했는데요. 행사는 1부 네트워크 프로그램과 2부 송년회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현장스케치는 그날의 따뜻하고 의미 있었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오후 1시 30분, 초대장을 받은 공익활동가들이 센터에 하나둘 도착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각자 앉은 자리에서 커다란 색 도화지 위에 자기소개와 바람을 적어 한쪽 면에 나란히 붙였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다과를 나누며, 앞으로 약 5시간 동안 이어질 네트워크 프로그램과 송년회의 시작을 기다렸다.
1부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도경 강사)
이도경 강사는 이렇게 물었다.
“왜 사람이 힘들까요?”
한 활동가가 큰 소리로 답했다.
“내 마음 같지 않아서요.”
강사는 사람으로 인해 1년 동안 힘들었다면 오늘만큼은 사람을 통해 다시 충전하는 경험을 해보자고 말했다.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AI로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떠들지만, 누구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했다. 이런 불확실함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일’이라고 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며, 이는 건강한 공동체와 깊이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내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이웃이나 친구 등 사회적 네트워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그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공동체 지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10년간 OECD 38개국 중 공동체 지수 37~38위에 머물며, 주변을 돌아볼 여유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삶을 지탱하는 세 가지 기둥으로 몸과 마음, 관계가 있으며, 이 세 가지가 모두 건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도경 강사는 오늘을 활동가들이 서로 연대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자며, 게임 형식의 강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후 3개 조로 모둠을 편성하고, 조장(가장 어린 사람), 비서(가장 연장자), 서기(점수 메모), 딜러(카드를 나누어 주는 사람), 응원단장을 뽑았다.
먼저 퀴즈게임을 시작했다. 이도경 강사는 수식을 보여주며 “수학 문제가 아니라 넌센스 퀴즈이니 쉽게 생각하라”고 했다. 퀴즈가 끝날 때마다 조언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강의는 이어졌다. 그는 정답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관점이나 경험만을 강조하면 서로가 통하지 않게 된다며, 다르게 바라보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때로는 공식에서 벗어나 단순하게 생각하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 몇 가지만 강화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려도 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활동에서는 30장의 그림 카드가 나눠졌다. 강사는 카드들이 ‘줌 아웃’의 순서로 연결되며, 맨 끝은 우주라는 힌트를 살짝 전했다. 팀원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며 그림을 연결했고, 가장 먼저 완성한 팀에게는 150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이어진 세 번째 활동에서는 총 5개의 영상을 조별로 한 명씩 나와 시청한 뒤, 팀으로 돌아가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듣는 팀원들은 이를 메모하고, 영상 속 힌트를 연결·확장해 정답이 되는 키워드를 찾아갔다.
강사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성과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로 다르게 보는 철학이 없다면 우리는 어느새 커다란 성 안에 갇히게 된다고 말했다. 그 성의 문을 스스로 열고 나왔을 때 비로소 길이 생기고, 자신의 영역도 확장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결국 그가 활동가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핵심은, 항상 세상에 관심을 두고 열린 마음으로 배우며 연대와 협력을 이어가라는 메시지였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포크댄스 타임- 오! 수제너! (미국)
“잘 보세요. 춤을 추면요. 몸이 움직이잖아요. 몸만 움직이는 게 아니고요. 마음도 열리고 생각도 열려요. 앉아서 교육만 받으면 사람들이 계속 자기 필요한 것만 듣게 돼요. 춤을 통해 몸에 힘을 한번 빼볼게요.”
이도경 강사는 활동가들에게 책상과 의자를 뒤로 밀고 원형으로 모여 달라고 했다. 설마 했는데, 그의 입에서 ‘포크댄스’라는 말이 나오자 활동가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지금까지 많은 행사에 참여해 왔지만, 춤을 배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강사는 남녀 파트너를 정해 네 가지 기본 동작을 차근차근 알려주었다. ‘오! 수제너!’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보면 파트너가 바뀌는 방식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몇 번 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나니 활동가들은 금세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할 여유가 생기자, 춤은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다. 문득 ‘공동체’라는 단어에 ‘체(몸體)’라는 글자가 들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역시 춤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마지막 만족도 조사에서 나는 이도경 강사의 강의에 ‘매우 만족’을 체크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는 ‘2025년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공익홀씨단 성과공유회’가 진행됐다. 1년 동안 기자단이 광명시 곳곳의 공익활동 현장을 기록한 기사 목록과 교육 장면이 담긴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이어 권예성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이 공익홀씨단 한 사람 한사람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활동가들은 기사를 묶어낸 기록 책자 ‘우리동네 공익이야기’를 들어 보이며, 지난해보다 한층 두꺼워진 결과물에 흐뭇해했다.
2부 송년회
네트워크 활동을 모두 마치고 대회의실(큰터)을 나오자, 센터 커뮤니티 공간(공터)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피자와 떡볶이, 과일 등 맛있는 음식과 음료도 준비돼 있었다. 2부 송년회는 활동가들이 편안하게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공익활동가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고, 곳곳에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저물어 가는 2025년을 아쉬워하면서도, 다가올 새해를 향한 소망을 말하는 목소리에는 저마다의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와 모든 공익활동가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6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공익활동을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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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
지난 2025년 12월 22일(월) 동짓날, ‘공익활동가 연대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한 해 동안 수고한 공익활동가들을 위해 이 특별한 날을 준비했는데요. 행사는 1부 네트워크 프로그램과 2부 송년회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현장스케치는 그날의 따뜻하고 의미 있었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오후 1시 30분, 초대장을 받은 공익활동가들이 센터에 하나둘 도착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각자 앉은 자리에서 커다란 색 도화지 위에 자기소개와 바람을 적어 한쪽 면에 나란히 붙였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다과를 나누며, 앞으로 약 5시간 동안 이어질 네트워크 프로그램과 송년회의 시작을 기다렸다.
1부 네트워크 프로그램(이도경 강사)
이도경 강사는 이렇게 물었다.
“왜 사람이 힘들까요?”
한 활동가가 큰 소리로 답했다.
“내 마음 같지 않아서요.”
강사는 사람으로 인해 1년 동안 힘들었다면 오늘만큼은 사람을 통해 다시 충전하는 경험을 해보자고 말했다.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AI로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떠들지만, 누구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했다. 이런 불확실함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일’이라고 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며, 이는 건강한 공동체와 깊이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내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이웃이나 친구 등 사회적 네트워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그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바로 공동체 지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10년간 OECD 38개국 중 공동체 지수 37~38위에 머물며, 주변을 돌아볼 여유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삶을 지탱하는 세 가지 기둥으로 몸과 마음, 관계가 있으며, 이 세 가지가 모두 건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도경 강사는 오늘을 활동가들이 서로 연대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자며, 게임 형식의 강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후 3개 조로 모둠을 편성하고, 조장(가장 어린 사람), 비서(가장 연장자), 서기(점수 메모), 딜러(카드를 나누어 주는 사람), 응원단장을 뽑았다.
먼저 퀴즈게임을 시작했다. 이도경 강사는 수식을 보여주며 “수학 문제가 아니라 넌센스 퀴즈이니 쉽게 생각하라”고 했다. 퀴즈가 끝날 때마다 조언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강의는 이어졌다. 그는 정답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관점이나 경험만을 강조하면 서로가 통하지 않게 된다며, 다르게 바라보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때로는 공식에서 벗어나 단순하게 생각하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 몇 가지만 강화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려도 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활동에서는 30장의 그림 카드가 나눠졌다. 강사는 카드들이 ‘줌 아웃’의 순서로 연결되며, 맨 끝은 우주라는 힌트를 살짝 전했다. 팀원들은 서로 의견을 나누며 그림을 연결했고, 가장 먼저 완성한 팀에게는 150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이어진 세 번째 활동에서는 총 5개의 영상을 조별로 한 명씩 나와 시청한 뒤, 팀으로 돌아가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듣는 팀원들은 이를 메모하고, 영상 속 힌트를 연결·확장해 정답이 되는 키워드를 찾아갔다.
강사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성과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로 다르게 보는 철학이 없다면 우리는 어느새 커다란 성 안에 갇히게 된다고 말했다. 그 성의 문을 스스로 열고 나왔을 때 비로소 길이 생기고, 자신의 영역도 확장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결국 그가 활동가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핵심은, 항상 세상에 관심을 두고 열린 마음으로 배우며 연대와 협력을 이어가라는 메시지였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포크댄스 타임- 오! 수제너! (미국)
“잘 보세요. 춤을 추면요. 몸이 움직이잖아요. 몸만 움직이는 게 아니고요. 마음도 열리고 생각도 열려요. 앉아서 교육만 받으면 사람들이 계속 자기 필요한 것만 듣게 돼요. 춤을 통해 몸에 힘을 한번 빼볼게요.”
이도경 강사는 활동가들에게 책상과 의자를 뒤로 밀고 원형으로 모여 달라고 했다. 설마 했는데, 그의 입에서 ‘포크댄스’라는 말이 나오자 활동가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지금까지 많은 행사에 참여해 왔지만, 춤을 배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강사는 남녀 파트너를 정해 네 가지 기본 동작을 차근차근 알려주었다. ‘오! 수제너!’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보면 파트너가 바뀌는 방식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몇 번 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나니 활동가들은 금세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할 여유가 생기자, 춤은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다. 문득 ‘공동체’라는 단어에 ‘체(몸體)’라는 글자가 들어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역시 춤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마지막 만족도 조사에서 나는 이도경 강사의 강의에 ‘매우 만족’을 체크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는 ‘2025년 공익활동 홍보기자단 공익홀씨단 성과공유회’가 진행됐다. 1년 동안 기자단이 광명시 곳곳의 공익활동 현장을 기록한 기사 목록과 교육 장면이 담긴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이어 권예성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장이 공익홀씨단 한 사람 한사람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활동가들은 기사를 묶어낸 기록 책자 ‘우리동네 공익이야기’를 들어 보이며, 지난해보다 한층 두꺼워진 결과물에 흐뭇해했다.
2부 송년회
네트워크 활동을 모두 마치고 대회의실(큰터)을 나오자, 센터 커뮤니티 공간(공터)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피자와 떡볶이, 과일 등 맛있는 음식과 음료도 준비돼 있었다. 2부 송년회는 활동가들이 편안하게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공익활동가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고, 곳곳에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저물어 가는 2025년을 아쉬워하면서도, 다가올 새해를 향한 소망을 말하는 목소리에는 저마다의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와 모든 공익활동가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6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공익활동을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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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홀씨단 소개
공익홀씨단은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소속으로 공익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지역소식, 인터뷰, 공익칼럼 등을 작성하는 공익활동 홍보기자단입니다.
시민기록자로서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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