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홀씨단이 만난 사람]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 박미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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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8일, 시민사회의 활동이 돋보이는 광명시에 소중한 거점이 문을 열었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 3층에‘광명시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가 개소한 것.
이곳에서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를 이끌고 있는 박미정 회장은 광명시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의 탄생에 벅찬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광명시에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정을 다하는 그를 만나 ‘함께 잘 사는 광명’의 현주소를 확인해 보았다.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가 힘쓰고 있는 사업은 무언인가.
최근 ‘서울시 장애인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가 폐지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동반 자살이 많았고 얼마 전에도 청주시에서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있었다.
이에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 가정의 보호를 위한 지원을 촉구하는 오체 투지를 전국적으로 펼쳤다.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한 촘촘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광명시지회는 2018년부터 현장 실습형 직업 훈련을 특색 있게 진행해 왔다.
이것은 발달장애인이 사업체 현장에서 직무를 익혀 취업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꾸준한 활동의 결실로 광명시에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가 개소하게 되었다.”
-광명시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가 문을 열어 활동에 힘이 더해지고 있는지.
“든든한 기반 위에서 활동하다 보니 사업의 질이 많이 향상되었다.
취업 사례가 계속 나오고 참여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실적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실무자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가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면.
“2009년 경기도장애인부모연대에 참여하는 부모들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장애인 내에서도 주변화된 위치에 있는 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이 힘을 모은 풀뿌리 단체로서 그간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지금 광명시지회의 회원이 200명을 넘어섰다.”
-직업 훈련에 관한 사업의 성과는 어떠한지.
“초기에는 인식을 바꾸는 활동을 주로 했지만 발달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발달장애인도 직업 훈련을 거치면 모두 일할 수 있다. 자신에게 특화된 일을 하면서 최저임금 이상을 벌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발달장애인 19명이 요양보호사나 보조 기기 관리사 등의 일을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고, 광명시에서도 믿고 지원해 주면서 사업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제는 광명시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광명시와 광명시지회가 주기적으로 만나고 대화하다 보니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에 첫발을 내딛은 계기는.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시민단체에 집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첫아이를 낳고 처음에는 늦되다는 생각을 했고, 생후9개월 무렵부터 병원에서 발달검사를 했다. 다행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한 경험이 있어서 첫아이를 잘 살필 수 있었다. 남편도 적극적으로 도와 주었다.
2009년 광명으로 이사를 오면서 장애인 부모연대의 회원을 만났고,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다.”
-그동안 활동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한 가족이 바로 떠오른다. 어머니가 경제를 책임지고 아버지가 20살 넘는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는 가정이었다. 그 자녀가 직업 훈련을 받고 취업에 성공했다.
일도 척척 잘했다. 그 모습에 가족도 놀라고 친척도 놀랐다. 장애 자녀가 아버지에게 용돈을 주자 아버지도 덩달아 변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을 지켜본 친척도 변했다.
작년에는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 10명의 발달장애인이 취업했다. 광명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기뻐서 울컥하기까지 했다.
우리가 활동한 만큼 사회의 인식도 바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광명시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발달장애인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고민을 가져 주셔서 참으로 고맙다.
현재 광명시에 1,20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있는데 이중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인원이 절반 가까이 된다.
그분들이 지역사회로 나와서 함께할 수 있도록 광명시에서도 힘을 더해주면 고맙겠다.”
박미정 회장은 ‘차별 없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결같이 활동해 왔다.
부회장을 거쳐 2021년 회장에 취임했고 회원들의 지지 속에 연임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뽑아 주었기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소박한 포부에 큰 믿음이 전해져 왔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 3층에‘광명시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가 개소한 것.
이곳에서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를 이끌고 있는 박미정 회장은 광명시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의 탄생에 벅찬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광명시에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정을 다하는 그를 만나 ‘함께 잘 사는 광명’의 현주소를 확인해 보았다.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가 힘쓰고 있는 사업은 무언인가.
최근 ‘서울시 장애인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가 폐지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동반 자살이 많았고 얼마 전에도 청주시에서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있었다.
이에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 가정의 보호를 위한 지원을 촉구하는 오체 투지를 전국적으로 펼쳤다.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한 촘촘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광명시지회는 2018년부터 현장 실습형 직업 훈련을 특색 있게 진행해 왔다.
이것은 발달장애인이 사업체 현장에서 직무를 익혀 취업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꾸준한 활동의 결실로 광명시에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가 개소하게 되었다.”
-광명시 발달장애인직업전환센터가 문을 열어 활동에 힘이 더해지고 있는지.
“든든한 기반 위에서 활동하다 보니 사업의 질이 많이 향상되었다.
취업 사례가 계속 나오고 참여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실적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실무자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회가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면.
“2009년 경기도장애인부모연대에 참여하는 부모들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장애인 내에서도 주변화된 위치에 있는 발달장애인의 부모들이 힘을 모은 풀뿌리 단체로서 그간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지금 광명시지회의 회원이 200명을 넘어섰다.”
-직업 훈련에 관한 사업의 성과는 어떠한지.
“초기에는 인식을 바꾸는 활동을 주로 했지만 발달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발달장애인도 직업 훈련을 거치면 모두 일할 수 있다. 자신에게 특화된 일을 하면서 최저임금 이상을 벌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발달장애인 19명이 요양보호사나 보조 기기 관리사 등의 일을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고, 광명시에서도 믿고 지원해 주면서 사업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제는 광명시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광명시와 광명시지회가 주기적으로 만나고 대화하다 보니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에 첫발을 내딛은 계기는.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시민단체에 집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첫아이를 낳고 처음에는 늦되다는 생각을 했고, 생후9개월 무렵부터 병원에서 발달검사를 했다. 다행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한 경험이 있어서 첫아이를 잘 살필 수 있었다. 남편도 적극적으로 도와 주었다.
2009년 광명으로 이사를 오면서 장애인 부모연대의 회원을 만났고,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다.”
-그동안 활동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한 가족이 바로 떠오른다. 어머니가 경제를 책임지고 아버지가 20살 넘는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는 가정이었다. 그 자녀가 직업 훈련을 받고 취업에 성공했다.
일도 척척 잘했다. 그 모습에 가족도 놀라고 친척도 놀랐다. 장애 자녀가 아버지에게 용돈을 주자 아버지도 덩달아 변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을 지켜본 친척도 변했다.
작년에는 중앙대학교광명병원에 10명의 발달장애인이 취업했다. 광명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기뻐서 울컥하기까지 했다.
우리가 활동한 만큼 사회의 인식도 바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광명시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발달장애인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고민을 가져 주셔서 참으로 고맙다.
현재 광명시에 1,20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있는데 이중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인원이 절반 가까이 된다.
그분들이 지역사회로 나와서 함께할 수 있도록 광명시에서도 힘을 더해주면 고맙겠다.”
박미정 회장은 ‘차별 없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결같이 활동해 왔다.
부회장을 거쳐 2021년 회장에 취임했고 회원들의 지지 속에 연임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뽑아 주었기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소박한 포부에 큰 믿음이 전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