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중간지원조직·공익활동단체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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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공활이랑 민주시민교육 경험 해 보실래요?"
광명시평생학습원 403호에서 즐거운 웃음들이 터져나옵니다. 익숙한 얼굴인지 인사를 나누는 분들도 보이고, 함께 오신 분들을 찾는 모습도 보입니다. 403호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지난 6월 19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광명시평생학습원 403호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바로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워크숍 ‘민주시민교육 경험 해 보실래요?’ 때문이었는데요! 선착순 신청에 성공한 20여분의 중간지원조직, 공익활동단체 종사자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소속된 곳도 다양했는데요. 자원봉사센터부터 환경교육센터, 탄소중립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청소년지원센터, 디딤청소년활동센터, 제2청년동 청춘곳간까지 광명의 다양한 센터 종사자 분들이 함께 했고요. 광명여성의전화와 광명좋은학교, 새마을부녀회, 온사회적협동조합까지 여러 공익활동단체 종사자분들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 민주시민 교육은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습형 교육이었는데요. 민주시민, 상생과 협력, 소통방식이라는 키워드를 녹여낸 여러 실습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실습을 진행 해 주신 분은 ‘민주시민교육프로젝트 곁’ 권복희 대표님이셨는데요. 재미있는 실습이라 그런지 교육 내내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연속이었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생각 나누기’에서는 ‘민주주의’하면 떠오르는 느낌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닥에 펼쳐진 카드 중 한 개를 선착순으로 집어 발표하였는데요. 정말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불안하다, 편안하다 와 같은 상반되는 두 단어도 등장했고요. 주체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명쾌하다, 빛의 광장이 떠오르며 어둠을 몰아내는 느낌이라 밝다, 국민주권주의 및 자유와 평등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각자의 의견을 명확하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 여러 답이 나와도 존중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비롭다,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그냥 이루어지지는 않기에 바쁘다 라는 수많은 답변들이 등장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이유를 듣자니 수긍이 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답변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나눈 뒤에는 민주시민교육이 이어졌는데요. ‘민주시민교육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이 ppt에 띄워졌습니다. 또 다시 생각 나누기를 하는 건가 했지만 놀랍게도 ‘민주시민교육’의 정의를 알려주셨습니다. 다만, 각자에게 와닿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는 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특별히 광명에는 2019년도에 제정된 ‘민주시민교육조례’가 있다는 점도 알려주셨는데요. 그 중 경기도의 10개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바로 나, 이웃, 사회를 연결하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점이 표기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이 말은 경기도에서 10개의 도시만이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특별히 민주시민교육활동 방안과 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곳 중 청소년들이 함께할 만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곳은 단 한 곳이었는데요. 네, 다들 눈치채셨다시피 광명이랍니다.
이번 교육은 실습형 교육인만큼 참여자분들이 강의를 듣는데만 집중하도록 책상까지 치운 형태로 교육이 진행되었답니다. 이런 형태에서 두 번째로 던져진 질문은 민주시민교육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였습니다. 참여자분들이 민주시민교육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어려워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했는데요. 이를 생각하며 나온 의견 중 ‘이전에는 공적인 집단에서만 민주시민교육을 참여했는데, 요새는 수많은 단체들이 참여하는 듯 하다’ 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민주시민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강사님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존 듀이 : 민주주의는 모든 세대마다 새로 태어나야 하며, 교육은 이를 위한 산파다” 시민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깨어있어야 한다는 대목입니다.
오늘 이루어진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의 목표는 ‘민주주의를 배우고 시민으로 살아가기’였는데요. 특별히는 배운 것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지향했습니다. 현재 민주시민교육은 일상에서 시민들이 스스로 사회(지역)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토론하고, 합의하고, 실천하는 전 과정 속에 시민 영향력을 강화하는 활동임을 재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이론 교육이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비된 맛있는 다과도 먹고, 인사도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인 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실습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두 가지 게임이었는데요.
첫 번째 게임은 ‘민주시민교육 경험하기’라는 목표를 가진 게임이었습니다. 팀에서 대표 한 사람씩 나와 16개의 칸을 보고 탈출 경로를 세우는데요. 팀 대표의 설명 없이 오직 예, 아니오라는 답변을 듣고 팀원들이 칸을 옮겨가며 탈출 경로를 알아맞히는 게임이었습니다. 첫 번째 판은 9번 안에 출발과 도착까지 이어져야 했는데요. 대각선, 뒤로 가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총 5팀으로 나눠져 게임이 진행되었는데요. 첫 팀이 하는 모습을 보고 게임을 익혀가며 점점 빨리 탈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1팀 대표 분은 웃음을 가득 선사하셨는데요. 룰을 잘못 숙지해서 처음부터 다시 경로를 설계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1등 팀은 3팀이었는데요 마음을 읽은 것 마냥 28초만에 경로를 통과한 5팀을 상대로, 3초 앞선 25초 만에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임에 익숙해지고 나서 진행 된 2번째 판은 난이도가 더 올라갔는데요. 대각선과 뒤로가기가 가능해졌고, 12번 안에 출발해 도착까지 진행되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모두가 생각지 못했던 방식인, 각 팀 대표들이 세운 경로 교환까지! 갑자기 난이도가 수직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룰을 더 잘 알게 되서인지 승부욕이 생기신 분도 보였고, 여전히 웃음을 주는 팀도 보였는데요. 1팀과 5팀의 경우 12번의 긴 경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나오실 때 모두가 웃으며 길을 알려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뒤로 가기가 생긴 나머지 엄청나게 어려워 보이는 경로를 설정한 2팀이 석고대죄 하는 모습도 보여주셨고요. 마지막 선생님의 엄청난 활동이 돋보이는 4팀의 활동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우.3. 어차피 우승은 3팀이였는데요. 모두가 놀란 25초를 뒤로 하고, 또 다시 모두를 놀래키며 1분 46초로 1등을 차지했답니다. 1등 상품은 없었지만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도 보고, 재미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부러진 연필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3팀으로 나눠져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각 팀 별로 연필, 종이 20장, 칼이 주어졌습니다. 이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각 팀에 주어진 도구들을 협상을 통해 잘 활용해 종이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려진 20장의 종이를 팀별로 나눠가진 후 가장 많은 종이를 가진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외의 별다른 룰은 없으나, 물품 활용에 관한 협상은 협상 테이블에서만 가능했고요. 연필을 깎는 행위 또한 협상 테이블에서만 가능했으며, 협상 대표자는 1인이고 타 팀을 불러오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 외 사항들은 모두 논의를 통해 정해야 했습니다. 첫 20분은 팽팽한 대립의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대표자들이 나와 논의하는 듯 하다 협상이 불발되고, 1,2안을 가지고 얘기를 하다 불발되는 정책 토론회 못지 않은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협의와 논의 끝에 기발한 결론으로 끝이 났습니다. 바로 2장을 버린 뒤 18장을 6장씩 나눠서 공동 1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시간이 다 되어 종이에 동그라미 18개 까지만 그리고 나누지는 못했는데요. 사실 이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강사님이 20년 동안 교육을 하시며 진행했던 것 중 연필이 깎여진 게 오늘까지 다섯 번째라는 점입니다.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교육이 끝난 후 교육 참여자에게는 시민교육 교구인 ‘신호등 카드’가 주어졌는데요.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활동 뿐 아니라 교구까지 받아가는 아주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앞으로도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할 민주시민교육이 궁금하시다면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블로그와 이웃을 맺어주세요~
광명시평생학습원 403호에서 즐거운 웃음들이 터져나옵니다. 익숙한 얼굴인지 인사를 나누는 분들도 보이고, 함께 오신 분들을 찾는 모습도 보입니다. 403호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지난 6월 19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 광명시평생학습원 403호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바로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워크숍 ‘민주시민교육 경험 해 보실래요?’ 때문이었는데요! 선착순 신청에 성공한 20여분의 중간지원조직, 공익활동단체 종사자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소속된 곳도 다양했는데요. 자원봉사센터부터 환경교육센터, 탄소중립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청소년지원센터, 디딤청소년활동센터, 제2청년동 청춘곳간까지 광명의 다양한 센터 종사자 분들이 함께 했고요. 광명여성의전화와 광명좋은학교, 새마을부녀회, 온사회적협동조합까지 여러 공익활동단체 종사자분들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 민주시민 교육은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습형 교육이었는데요. 민주시민, 상생과 협력, 소통방식이라는 키워드를 녹여낸 여러 실습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실습을 진행 해 주신 분은 ‘민주시민교육프로젝트 곁’ 권복희 대표님이셨는데요. 재미있는 실습이라 그런지 교육 내내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연속이었답니다.
첫 번째 순서는 ‘생각 나누기’에서는 ‘민주주의’하면 떠오르는 느낌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닥에 펼쳐진 카드 중 한 개를 선착순으로 집어 발표하였는데요. 정말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불안하다, 편안하다 와 같은 상반되는 두 단어도 등장했고요. 주체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명쾌하다, 빛의 광장이 떠오르며 어둠을 몰아내는 느낌이라 밝다, 국민주권주의 및 자유와 평등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각자의 의견을 명확하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 여러 답이 나와도 존중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비롭다,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그냥 이루어지지는 않기에 바쁘다 라는 수많은 답변들이 등장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이유를 듣자니 수긍이 되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답변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나눈 뒤에는 민주시민교육이 이어졌는데요. ‘민주시민교육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이 ppt에 띄워졌습니다. 또 다시 생각 나누기를 하는 건가 했지만 놀랍게도 ‘민주시민교육’의 정의를 알려주셨습니다. 다만, 각자에게 와닿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는 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특별히 광명에는 2019년도에 제정된 ‘민주시민교육조례’가 있다는 점도 알려주셨는데요. 그 중 경기도의 10개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바로 나, 이웃, 사회를 연결하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점이 표기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이 말은 경기도에서 10개의 도시만이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특별히 민주시민교육활동 방안과 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곳 중 청소년들이 함께할 만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곳은 단 한 곳이었는데요. 네, 다들 눈치채셨다시피 광명이랍니다.
이번 교육은 실습형 교육인만큼 참여자분들이 강의를 듣는데만 집중하도록 책상까지 치운 형태로 교육이 진행되었답니다. 이런 형태에서 두 번째로 던져진 질문은 민주시민교육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였습니다. 참여자분들이 민주시민교육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어려워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했는데요. 이를 생각하며 나온 의견 중 ‘이전에는 공적인 집단에서만 민주시민교육을 참여했는데, 요새는 수많은 단체들이 참여하는 듯 하다’ 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민주시민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강사님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존 듀이 : 민주주의는 모든 세대마다 새로 태어나야 하며, 교육은 이를 위한 산파다” 시민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깨어있어야 한다는 대목입니다.
오늘 이루어진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의 목표는 ‘민주주의를 배우고 시민으로 살아가기’였는데요. 특별히는 배운 것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지향했습니다. 현재 민주시민교육은 일상에서 시민들이 스스로 사회(지역)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토론하고, 합의하고, 실천하는 전 과정 속에 시민 영향력을 강화하는 활동임을 재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이론 교육이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비된 맛있는 다과도 먹고, 인사도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인 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실습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두 가지 게임이었는데요.
첫 번째 게임은 ‘민주시민교육 경험하기’라는 목표를 가진 게임이었습니다. 팀에서 대표 한 사람씩 나와 16개의 칸을 보고 탈출 경로를 세우는데요. 팀 대표의 설명 없이 오직 예, 아니오라는 답변을 듣고 팀원들이 칸을 옮겨가며 탈출 경로를 알아맞히는 게임이었습니다. 첫 번째 판은 9번 안에 출발과 도착까지 이어져야 했는데요. 대각선, 뒤로 가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총 5팀으로 나눠져 게임이 진행되었는데요. 첫 팀이 하는 모습을 보고 게임을 익혀가며 점점 빨리 탈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1팀 대표 분은 웃음을 가득 선사하셨는데요. 룰을 잘못 숙지해서 처음부터 다시 경로를 설계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1등 팀은 3팀이었는데요 마음을 읽은 것 마냥 28초만에 경로를 통과한 5팀을 상대로, 3초 앞선 25초 만에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임에 익숙해지고 나서 진행 된 2번째 판은 난이도가 더 올라갔는데요. 대각선과 뒤로가기가 가능해졌고, 12번 안에 출발해 도착까지 진행되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모두가 생각지 못했던 방식인, 각 팀 대표들이 세운 경로 교환까지! 갑자기 난이도가 수직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룰을 더 잘 알게 되서인지 승부욕이 생기신 분도 보였고, 여전히 웃음을 주는 팀도 보였는데요. 1팀과 5팀의 경우 12번의 긴 경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나오실 때 모두가 웃으며 길을 알려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뒤로 가기가 생긴 나머지 엄청나게 어려워 보이는 경로를 설정한 2팀이 석고대죄 하는 모습도 보여주셨고요. 마지막 선생님의 엄청난 활동이 돋보이는 4팀의 활동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우.3. 어차피 우승은 3팀이였는데요. 모두가 놀란 25초를 뒤로 하고, 또 다시 모두를 놀래키며 1분 46초로 1등을 차지했답니다. 1등 상품은 없었지만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도 보고, 재미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부러진 연필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3팀으로 나눠져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각 팀 별로 연필, 종이 20장, 칼이 주어졌습니다. 이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각 팀에 주어진 도구들을 협상을 통해 잘 활용해 종이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려진 20장의 종이를 팀별로 나눠가진 후 가장 많은 종이를 가진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외의 별다른 룰은 없으나, 물품 활용에 관한 협상은 협상 테이블에서만 가능했고요. 연필을 깎는 행위 또한 협상 테이블에서만 가능했으며, 협상 대표자는 1인이고 타 팀을 불러오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그 외 사항들은 모두 논의를 통해 정해야 했습니다. 첫 20분은 팽팽한 대립의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대표자들이 나와 논의하는 듯 하다 협상이 불발되고, 1,2안을 가지고 얘기를 하다 불발되는 정책 토론회 못지 않은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협의와 논의 끝에 기발한 결론으로 끝이 났습니다. 바로 2장을 버린 뒤 18장을 6장씩 나눠서 공동 1등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시간이 다 되어 종이에 동그라미 18개 까지만 그리고 나누지는 못했는데요. 사실 이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강사님이 20년 동안 교육을 하시며 진행했던 것 중 연필이 깎여진 게 오늘까지 다섯 번째라는 점입니다.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교육이 끝난 후 교육 참여자에게는 시민교육 교구인 ‘신호등 카드’가 주어졌는데요.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활동 뿐 아니라 교구까지 받아가는 아주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앞으로도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할 민주시민교육이 궁금하시다면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블로그와 이웃을 맺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