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는 시기 마다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립니다.
이러한 행사장에서는 먹거리 부스, 체험부스, 포토 존, 공연, 제품 구매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지요.
여러분은 어떤 행사에 주로 참여 하시나요? 

 에너지의 날이란 2003년 8월22일 한국 역사상 가장 많은 47,385MW의 전기를 사용한 것을 기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지정된 날입니다.
2023년 8월7일 기존 최대인 100.571GW를 초과하여 올해 8월13일은 102,327GW가 소비되었다고 합니다. 
1GW=1,000MW 이니 20여년 만에 그 사용량은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것이지요.
해마다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 사용량은 증가 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의 문제는 개인을 넘어 지구의 생존의 문제와도 직결 됩니다.
매년 기후 변화와 에너지 문제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자 다양한 에너지의 날 활동이 있습니다.
우리 광명에서도 이에 2024년 8월22일  [언플러그드 광명, 불~편한 행사]를 올해 개최합니다.
바로 이 행사에서 일반 참가자들도 부스를 운영하여 시민들과 생각을 나누고 활동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줄을 서서 부스 활동에 참여하는 일반 참여자에서 부스 운영으로 나의 생각을 시민과 나누는 기획자로 행사 참여가 가능 합니다.

 광명YMCA 게시판에 모집 안내가 게시되었습니다. 따라오세요. 저희 팀을 따라 같이 지원해봅시다.
 참가 신청서를 확인 해 보니 재료비와 인건비를 지원해주시네요. 꼼꼼하게 기입을 시작 해봅니다.
저희 가족과 몇몇 친구 가족이 자주 도서관에 모여 같이 독서 독후 활동을 하며 팀워크를 다져 왔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에너지 절약과 탄소 제로를 실천하는 부스 할 수 있겠어요. 신청서는 얼핏 채워야 하는 칸이 많아 보입니다.
일단, 쉬운 연락처 주소 날짜 대표 이름 등을 기입해 봅니다.
올해 우리 팀은 이미 환경 관련 도서 독후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기에 [에너지의 날] 실천 활동을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후에 개최 되고 전기 사용이 불가하며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환경에 유익한 활동이 포함 되어야 하지요.
주제와 목표를 확인 하면 팀원과 논의하세요. 여럿이 의견을 나누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입니다.
우리 팀는 어떤 활동을 해볼까요? 물티슈 대신 손수건 사용, 생수 대신 텀블러 사용을 위한 물병 주머니 등을 가지고 활동하기로 결정합니다.
어려운 것은 담당자에게 전화하여 꼼꼼히 물어 보지요. 그렇게 신청서를 써갑니다. 

[선생님 저희는 아이들과 활동하려고 해요. 가능 할까요? /선생님 저희는 도서관에 등록된 독서 독후 동아리여요. 그래도 참여가 가능한가요? /
선생님 저희는 손수건과 물병 주머니 그리기를 하려합니다. 괜찮을까요?/ 선생님 엄마와 아이들 모임이고 전문 교사는 없어요. 그래도 가능할까요?]

 질문은 끝도 없지요. 하지만, 광명 YMCA 담당자님은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어요. 자신감을 얻고 신청서를 쓸 수 있었습니다.
OX퀴즈로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고 각자 그림을 그려 나만의 손수건이나 물병 주머니를 만들게 하자.
OX퀴즈 문제도 만들어야 하고 부스를 꾸밀 안내판도 제작해야 합니다.
 앗, 그보다 신청서에는 예산을 적게 되어있네요. 예산서는 어려운데 어쩌나......또 담당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지요.

 [별첨 예산서에는 품목을 상세히 적으시고요. 개당 가격과 몇 개가 필요하신지 써주세요.
온라인 사이트에서 링크를 찾아 써주시거나 오프라인 거래처에서 거래명세표를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예상 품목을 정하고 온라인 판매처를 검색하여 가격을 계산해 봅니다. 주어진 예산은 한정이 되어 있으니, 예산 안에서 품목을 정해야 합니다.
부스에 오실 내빈의 숫자도 가늠해 보고요. 손수건도 검색해보고 천에 잘 그려지는 마커도 찾아야 합니다.
아! 아이들이 좋아할 모양자도 사서 무늬를 손쉽게 만들게도 해야죠. 물통파우치는 튼튼한 것을 고릅니다.
요즘 아이들은 점심시간에 물통을 들고 급식실로 갑니다. 해서 꼭 학교에 물통 주머니를 들고 다닌답니다.
어른인 저도 텀블러를 들고 다닐 때 딱 맞는 주머니를 사용하면 더 편합니다.
튼튼한 걸 장만해서 나만의 그림을 그려 내 소장품으로 만들면 아이들은 애착을 가지고 더 오래 아껴 쓰겠지요.
 부스를 꾸밀 재료는 일단, 택배 박스와 종이 가방 등 집안에서 찾을 수 있는 재활용품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표어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우리끼리 주최할 부스라 애정을 담아 열심히 그립니다. 철산도서관 동아리 실입니다.
저희 팀은 철산도서관에 동아리 등록이 되어 있거든요. 두주에 한번 모여 다양한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이어온 지 벌써 3년차네요.
 참가 확정이 되면 그 사이 사전 모임이 있었습니다. 되도록 사전 모임은 꼭 참가하세요.

행사 취지, 주제, 방향성, 계획, 타 참가팀이야기, 실무 공유 사항 등을 대면하여 직접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첫 참가팀이라면 꼭 참여 하셔야 부스 활동이 원활해집니다. 무엇보다 궁금한 질문을 즉석에서 답변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기존 참가자들의 경험에 의한 실용적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경험자의 귀한 말들은 모두의 재산이 됩니다.
두 세시간 가량의 사전 모임 후 주최 측에서는 세부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게 정리해서 배포 해주십니다.
사정상 사전 모임 참여가 어렵다면 양해를 구하고 결과물을 받아 보실 수도 있어요.
아래 세부내용을 참조하니 어떻게 진행 될지 한눈에 알 수 있네요. 지원이 가능한 물품은 요청 드리고요.
준비해야 할 서류 등은 날짜를 엄수하여 제출 하셔야 합니다. 구입된 물품은 꼭 사진 기록을 남겨야합니다.
물품을 하나하나 확인 할 수 있도록 잘 놓고 사진을 찍어 둡니다. 사진은 꾸준히 많이 찍어 두는 편이 유리합니다. 어떤 기록이든 남기면 다 자료가 됩니다.

 쓰레기 없는 행사로 현수막을 제작 하지 않으니, 직접 우리 부스 이름표도 만들어야겠어요. 조금씩 아이들과 행사 준비가 되어 갑니다.
OX는 퀴즈는 에너지와 광명과 관련된 내용으로 만들지요. 날짜 지난 달력 종이가 있었어요. 튼튼하고 규격도 딱 맞네요.
퀴즈를 정성을 다해 적어 봅니다. 문제가 어려울까요? 살짝 보시겠어요? 올해 광명은 [강소형 스마트 에코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이 되었답니다.
엄마 공부가 늘었습니다.

생소한 단어들을 공부해야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아이들이 잘 숙지해야 부스 내빈에게 안내를 하지요.
열심히 손을 놀려 검색을 하고 자료를 뽑아 공부를 합니다. 8월22일 목요일 5시까지 준비를 잘 해야죠?
부스를 예쁘게 꾸미고 참가한 시민과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까지 다 우리들의 몫입니다.
당일 행사장에 도착하여 주최 측 부스에 가서 도착 확인을 하면 부스꾸미기부터 다시 다 알려 주시니 걱정 말고 준비만 해주세요.

 저는 이번이 두 번째 참가였습니다. 작년에 우리가 직접 부스를 만들어 참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주 흥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은 몇 번이고 물었습니다.
[가서 참여 하는 게 아니고 오는 사람한테 내가 문제를 내는 거야? 내가 도장 찍어 주는 거야? 우리가 만드는 거야?]

 아이들은 서로 시간을 정해 타 부스의 체험도 진행하면서 매우 즐겁게 부스 운영을 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그때 7살, 9살이었지요.
너무너무 더워서 옷에 소금 띠가 그려졌지요. 다시 일 년을 꼬박 기다려 두 번째 부스 운영의 시간이 돌아왔어요.
아이들은 여전히 기대를 안고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더워서 힘든 기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서툴지만, 지역 주민과 나누는 시간 속에서 우리 아이들도 더 성장하겠지요?

24년 8월22일 오후 5시 시민체육관에서 제21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즐겨 보세요.
또 올해 참여해 보시고 내년 22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에 나만의 부스 기획을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렵지 않아요. (소곤소곤) 담당선생님이 다 알려 주신답니다.

⦁행사명 : 제21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기  간 : 2024년 8월 22일(목) 17:00~20:30
⦁장  소 : 광명시민체육관 대리석광장   
⦁주  제 : 2024 언플러그드 광명(부제 : 불-편한 행사)